긍정적 아동기경험 확대(PCEs)를 위한 “방문똑똑! 마음똑똑!” 프로그램 시작 > 웹진소식

2020년 아동학대업무의 공공화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본격적인 “아동학대 사례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동학대분야의 사례관리의 전문성이라는 것이 증거기반의 실천이 중심이 되어야 함이 마땅하지만 아직까지는 시행 초기라 사례관리의 표준(기간, 대상자의 분류, 서비스의 결정,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이 모호한 상태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동안의 사례관리와는 다른 방법으로 변화를 도모하고자 하고 있다.

우선, 아동학대판단에 따른 아동학대 행위자에게 상담을 제공하는 매뉴얼에서 아동학대 행위자 또한 사례관리대상자로 명칭을 변경하고, 가족구성원의 일원으로서 함께 변화를 도모해야할 가정의 자원으로 패러다임을 변경해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아동학대의 주요원인을 행위자에서 찾는 전형적인 문제중심 혹은 처벌중심적 상담장면에서 가족의 변화를 위해서는 가족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변화하는 것이 가족의 건강성회복에 더욱더 효과적이며, 긍정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편으로 변모하고 있는 사례관리현장의 모습이다.

그동안 처벌중심적 상담장면에서 거부적인 대상자분들이 가족의 변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상담이 장면에서는 긍정적인 면담의 시작도 변모된 장면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24년부터 부정적인 아동기경험(ACEs)이 있는 대상가족을 긍정적 아동기경험을 촉진시키기(PCEs) 위한 “방문똑똑! 마음톡톡!” 신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됩니다.

본 프로그램은 건강형평성을 중심으로 ACEs예방전략을 실행하고자 다양한 지원과 세부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세부프로그램>

아이들이 생활하는 환경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현물지원(세탁기, 냉장고, 식탁, 책걸상, 집 인테리어 등)

아이들과 정서적 교감을 확대할 수 있는 문화활동지원(제주도가족캠프, 가족여행, 공연 활동 등)

가족이 함께하는 심리상담지원(놀이치료, 가족소통프로그램 등)

그 외 아동양육상담 및 부모훈육 점검 등 기본적인 양육을 위한 상담 및 교육지원

방문톡톡 프로그램의 시작은 아동학대로 판단된 가정의 보다 건강한 가족으로 변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무엇보다 긍정적인 경험을 확대를 통해 가정의 건강형평성이 강화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