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 방을 통해 본 아동성학대
페이지 정보
본문
작년부터 N번방에 대한 이슈가 다양한 인터넷 채널을 통해 거론되고 있었다.
당시 기자가 어렵게 N번방에서의 활동사항과 운영형식에 대해 신분노출을 최소화하며 드뎌 터질것이 터진듯하다.
기존 성문제관련 가수 승리 '버팅썬'과 양현석 'YG' 등의 기사를 완전히 잠식할만큼 사건이 크다.
하지만 연일 거론되어지는 이슈의 중심은 온라인 상에서의 성착취를 즐기던 꾼들이다.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온라인에 가상화폐나 금전 지급을 통해 아동 성폭력 및 성착취 영상을 시청 및 보관하고 있는 10만명이 넘는 회원들에 대한
처벌 조항이 현행법으로는 수사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재미로, 혹은 본인이 원해서 아동 성행위 및 성노출을 한 사람도 잠재적 범죄자로 봐야하나? 등 아동성범죄와 달리 아동 영상물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음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아동학대 현장에서도 가정내 특히 부모나 계부에 의한 성폭력은 노출되는 것보다는 가정내 은폐되는 경향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유야 수없이 많겠지만 지역사회의 시선이 아직 아동관련된 성폭력 및 성착취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듯 하다.
아동이 안전할 수 있도록 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해야하는 범위는 온라인이라고 해서 결코 쉬이 여길 수 있는 것이 아닐것이다.
한 아이의 인생을 유린하는 아동살인과 유사한 정도의 형벌과 사회적 제지가 분명히 뒤따라야 하며, 모방범죄가 나타나지 않도록 더욱더 철저히 참여자와 방관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동학대 현장에서 아직도 가정내 성폭력 및 성학대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성학대에 노출되어 있는지 인식하지 못한채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에게 몸을 맡긴채 하루하루 살아가는 아이들을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
N번방의 수십만명중의 한명이 당신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주위의 아이들이 웃고 있는지, 잘 생활하고 있는지, 아픈곳은 없는지, 눈여겨 봐주시고
조금이라도 아동학대의심이 된다면 신고 부탁드립니다.
1초라도 빠른 신고는 아동의 미래를 결정짓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경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 박정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